■ 진행 : 함형건 앵커
■ 출연 : 김준일 / 뉴스톱 대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가 있는 저녁'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국민의힘이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된 가운데 이준석 대표가 예상대로 법원에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습니다. 비대위의 운명이 법원의 판단에 맡겨지게 됐는데요. 오늘 '정가 브리핑'에서 김준일 뉴스톱 대표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김준일]
안녕하세요.
집권여당 대표가 징계를 당한 것도 초유의 일이었는데. 소속정당의 결정에 반발하면서 법원의 판단까지 구하게 됐습니다. 이것도 이제 사상 초유의 일인 것 같고요. 그런데 이준석 대표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벼랑끝에 몰린 셈인데.
만약에 법원에서 이것을 인용하느냐, 기각하느냐. 결과에 따라서 상당히 당의 운명도 달라지고 본인의 정치적 명운도 걸려 있을 것 같은데요. 냉정하게 바라보면 이준석 대표가 만약에 인용된다고 하더라도 가처분신청이 인용된다고 하더라도 다시 국민의힘에 돌아와서 당대표를 이전처럼 정상적으로 수행할 수 있을 건가 여기에 대해서 상당히 불확실성이 있는 것 같아요.
[김준일]
이준석 대표의 입장이 뭔지를 우리가 이해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사실 여당의 이 상황을 국민이 다 알아야 되는 것 자체가 좀 불행한 일인데. 지난 5일에 페이스북에 이렇게 썼어요.
명예로운 결말이 아닌 후회 없는 결말을 택하겠고 당과 국가에 건전한 경종을 올리겠다고 하면서 2015년 얘기를 했거든요. 2015년이 박근혜 대통령이 당시에 유승민 원내대표를 향해서 배신의 정치라고 하면서 선거로 응징해 주기를 바란다, 이런 취지의 발언을 하고 그래서 결국은 유승민 원내대표가 사퇴를 했는데.
이게 새누리당 다음에 새누리당의 총선에서의 참패로 이어지고 그다음에 최서원 씨 국정농단 그리고 탄핵으로까지 이어졌다, 이런 거거든요. 한마디로 얘기하면 지금 비상식적인 결정을 하면 보수의 몰락이 될 수도 있으니 내가 이거에 대해서 건전한 경종을 울리겠다는 취지예요.
이걸 반드시... 물론 당대표로서의 권위도 다시 한 번 법적으로 판단을 구해서 얻겠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그게 가치 있는 거죠. 그러니까 이준석 대표가 물러서지 않는 거예요. 주변에서 이를테...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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